Web-Camp-Memoir
날짜 2023-11-15 14:46
<캠프 회고록>
ㅡ 해당 캠프 지원한 이유 및 상황 기록
기계 전공자에서 개발자로 진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생각은 2022년 4학년 2학기 때 처음 들었으나 그때는 3학년 때 신청했었던 부전공 이수로 인한 졸업학점이 꽤 남아있던 상황이라 개발자로서 진로 변경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행동까지는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학교를 다니면서 짧게 삼성 SSAFY 9기를 준비하긴 했으나 탈락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최대한 남은 학점을 프로그래밍 내용이 들어가는 전공과목들을 이수하고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행동하면서 잘하진 않더라도 4년 동안 공부해왔던 것을 미뤄두고 비전공자에서 개발자라는 진로의 방향성을 바꾸는 결정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개발 공부에 대한 흥미를 파악하는 시간이 되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1월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비전공자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앞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보기 위해 여러 정보를 모으고 공부를 시작했다. 초반 2개월 정도는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고 학교에서 진행되는 짧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해 보면서 수많은 개발 직무 중에 내가 어떠한 직무가 더 잘 맞을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ex - 학교 프로그램 수강을 통한 웹 개발 직무 선택, 캠프에 들어가기 전 수업에 잘 따라가기 위한 기본적인 언어 공부, 다양한 도메인 지식 습득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운영 자격증 취득 등등 )
그 이후 2개월은 4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전공과목, 과제, 졸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준비되어 있는 전공자들과 달리 비전공자로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상황이었기에 부족한 개발 역량, 프로젝트 경험, 취업 컨설팅 서비스 등을 위해 가장 유명하고 장점들이 많은 삼성 SSAFY 10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ex - 영어 성적 취득, 인적성 준비, 자소서 작성, 면접 준비 등)
하지만 비전공자로서 커리어 전환을 위해 세워놨던 가장 큰 뿌리가 되는 계획인 삼성 SSAFY에서 떨어지니 이때 조금 심적으로 멘탈이 약해졌던 시기였던 것 같고 그 이후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다른 캠프를 찾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비전공자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결국 취업을 할 땐 전공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전공지식-개발 역량-프로젝트 경험 등을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해서 배우고, 올리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6~1년 정도의 교육은 나에겐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찾던 중 "AI역량 강화 + 웹 개발 취업캠프" 를 발견했고 초기 목표했던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SSAFY를 다시 준비하면서 동시에 부족한 개발 역량을 채우기 위해 3개월 단기 캠프를 지원했다.
그렇게 입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합격 후 캠프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에는 매일 진행되는 많은 양의 강의, 과제들을 소화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했다. 이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조금은 미흡했던 캠프 운영으로 인해 강사님들이 변경되고, 커리큘럼이 변경되는 등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간도 겪었던 것 같다.
ㅡ 어떤 시행착오/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당연히 매일 강의에 참여했고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리하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수업 이후 매일 12시까지 하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 이유를 지나고 난 뒤 생각해 보니 기본 역량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즉, 어느 정도 기본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 이 캠프를 참여했더라면 새로운 내용을 흡수하는데 수월했겠지만 나는 그러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수준에서 참여했고 결국 당일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보다 매일 진행되는 강의와 과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7월 말 캠프에 입과 하기 전 나름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는 공부하고 들어갔기에 강의를 따라가는데 어렵진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얼마나 얕은 생각이었는지 캠프에 입과 후 알았다. 언어 공부는 웹 개발 강의에서 매우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1월부터 개발자 준비를 시작했으나 되돌아 생각해 보면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올리기 위한 시간이 매우 적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해당 캠프 강의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하고 나서 초기 계획의 방향성을 변경했다. 초기 계획은 해당 캠프에서 교육과정까지만 참여하고 빠진 뒤 위에 작성한 것처럼 중장기 캠프이면서 여러 장점이 많은 삼성 SSAFY를 다시 준비하고 합격해 이어서 추가적인 공부와 취업 준비까지 하려 했다. (해당 캠프 프로젝트 기간과 삼성SSAFY 기간이 겹쳤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개발 역량이 부족했는지 알게 되면서 "아무리 비전공자를 위한 캠프라 할지라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본적인 준비 OR 역량이 부족하면 어떤 캠프를 참여하더라도 캠프에서 제공하는 내용 및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SSAFY 준비를 하지 않고 해당 캠프가 끝날 때까지는 최대한 많은 양의 내용을 공부해 개발 역량을 올리기로 했다.
(SSAFY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곧 개발 역량을 올리는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ㅡ 마무리 기록
그렇게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좌절 등등을 경험하면서 11월 10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약 3개월간 참여했던 캠프가 끝이 났다.
캠프는 수료했다고 수료증이 나왔지만 위에 작성한 바와 같이 개인 역량 부족으로 캠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중 30% 정도만 내 것으로 만든 것 같기 때문에 수료 다운 수료는 아직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몰입해서 배워야만 하는 상황에 들어가 공부해 본 경험은 나에게 많은 생각 및 부족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내가 원하는 산업 군-직군에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해당 캠프에서 놓쳤던 웹 개발 역량/내용들을 다시 공부할 것 같고 동시에 해당 캠프에서 진행되었던 선배 개발자분들의 세미나 참여를 통해 내가 원하는 산업 군-직군에 대한 추상적인 방향성이 구체화되었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개발 역량을 쌓고 다른 캠프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ㅡ 내 자신에게 해주는 말
이렇게 간단한 회고록 작성을 마치면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하고 마무리한다.
비전공자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에서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졸업 이후 시간이 꽤 지났기에 "언제쯤 취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 내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나이가 적지 않은데 기계 전공자로 취업을 먼저 했어야 하나 ", "남들은 툭툭 취업하고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등등 조급해지고 생각이 많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Current career path pursued - values regarding life - records에도 작성했지만 현재 내가 기계 전공자에서 개발자라는 진로의 방향성을 바꾼 이유가 명확하다. 즉 예전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단지 추상적인 목표만을 가지고 살아왔다면 현재는 내가 삶에서 이루고 싶은 구체적이 가치관이 생겼고 그로 인한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그것을 위해 조금은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매일 꾸준히 행동하고 있다면 긴장감은 늦추지 않되 조급해지진 말자. 난 예전보다 발전했고 나아지고 있고 가까워지고 있다.